2017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발전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kg급 선발, 정상 올라

 

평택시청 소속 김민석 선수가 2017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발전에서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정상에 올라 태극마크를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정대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김민석 선수는 7월 7일 태릉선수촌 필승관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130㎏급 4차 선발전에서 한국체대의 이승찬에 2대 1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지만 이어진 5차 선발전에서는 다양한 기술로 이승찬에 8대 0 완승을 거둬 우승했다. 김민석 선수는 이로써 3차 선발전에서 이승찬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설욕하며 세계선수권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반면, 그레코로만형 80㎏급에서는 3차 선발전 우승자인 부산시청의 신병철이 삼성생명의 김준형을 맞아 선전을 펼쳤으나, 4차 선발전과 5차 선발전에서 각각 1대 1과 1대 3으로 아쉽게 져 대표선발 기회를 놓쳤다. 또 자유형 57㎏급 수원시청의 이우주도 성신양회의 김성권에 4차와 5차서 각각 2대 4, 2대 2로 패해 역시 국가대표 꿈을 접었다.

한편, 이번 대표선발전은 지난달 열렸던 3차 선발전 결과를 토대로 체급별 1,2위 선수가 4,5차 선발전을 가진 후 서로 승리자가 다를 경우 최종 6차 선발전을 통해 우승자를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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