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5일 간 중국 지린성 국제교류‧농산업분야 정책관리자와 농업인 리더 25명을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수단은 지난 2016년 8월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도 대표단이 동북3성(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을 방문해 농업과학기술 교류협력사업 추진에 합의한 데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도는 어려운 한중관계에도 불구하고 신규사업을 추진해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했다.

중국 지린성은 북한‧러시아와 접경지역으로 북‧중 접경의 85%를 차지하고, 몽골과 인접해 있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특히 인구 1억1,000만여 명과 GDP 9,290억 달러(2014년 기준)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는 중국 4대 경제권인 동북3성에서 경제성장률이 가장 빠른 동북아시아 진출 거점이다.

연수단은 쉐윈 지린성 외사판공실 부순시원, 장윈쉐 지린성농업기술훈련중심 주임 등 지린성 국제교류 및 농업 분야 정책관리자와 농업리더로 구성됐다.

도는 이번 기회에 경기도의 농업발전 진흥 정책과 농산품 브랜드 경영 전략, 농업협동조합 운영 등 주요도정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한(경기도)-중(지린성) 농산업 협력발전 방안 강연과 도내 농업협동조합‧농산업단지 등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발전경험을 공유하고 교류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도-지린성 정책관리자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어 그간 교류협력사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어려운 한중관계 극복을 위해 한중 양국 지방정부간 협력외교 및 교류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도는 지난 1993년 10월 중국내 최초로 랴오닝성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2014년 8월 지린성, 2016년 8월 헤이룽장성과 우호협력을 맺었다. 이를 통해 동북아 평화기반 마련 및 진출을 위한 동북3성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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