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고독사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독거노인 125만 명이
모두 고독사의 위험에
처해있는 것이다

 

 
▲ 김혜영/한광여고2
rlagpdud555@naver.com

우리나라 독거노인의 수는 125만 명이라고 한다. 하지만 점차 ‘홀로문화’가 자리 잡힘에 따라 2035년 독거노인의 수는 343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는 가족 없이 혼자 살아가는 노인을 ‘독거노인’이라 부르는데 이런 분들이 혼자 살게 된 배경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원래 결혼을 안 했거나 결혼을 했지만 배우자의 이른 죽음과 자식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독거노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도 이런 독거노인에 대한 지원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평택시에서도 2010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이 4만 1270명으로 전체 인구의 10%에 달하고, 이중 독거노인은 9657명이나 된다. 이에 발 맞춰 평택시의회에서도 2015년 평택시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고독사 예방 조례를 제정해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65세 이상의 기초연금수급자 중 재가복지서비스를 받지 않는 독거노인이다. 1년 마다 현황조사를 실시해 건강상태, 경제상태, 사회관계 접촉빈도 등이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심리검사, 가스·화재·활동감지기·응급호출 버튼 등 응급안전돌보미를 지원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독거노인의 비율이 점차 상승함에 따라 노인의 고독사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독거노인 125만 명이 모두 고독사의 위험에 처해있는 것이다. 2015년에만 386명의 노인들이 홀로 쓸쓸이 생을 마감했다. 또한 요즘처럼 날씨가 무더울 때 열약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노인들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독거노인에 대한 지원과 관심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독거노인을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의 일부로 생각하고 지금보다 더 실용성 있는 지원들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주변 독거노인들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더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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