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복지콘서트
다양한 복지이슈, 대중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

평택복지재단이 청소년들의 삶과 고민에 대해 지역사회가 함께 공유하고 고민할 수 있는 열린 복지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7월 13일 오후 6시 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 콘서트를 개최했다.

평택복지재단이 주최하고, 평택대학교 ‘마드리갈싱어즈’, 지역아동센터평택시연합회, 평택시청소년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한 아이를 온전히 키우기 위해서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문화 나눔 사업으로, 입시와 취업의 경쟁구도로 내몰리는 아동·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와 외부의 각종 폭력으로 인해 낮아지는 행복지수를 향상시키고 정서적 감성을 터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공연은 오후 6시부터 사전공연으로 아름드리나무지역아동센터, 진위해밀-i지역아동센터, 신한고 Mc Run, 현화고 JDS 등 4팀으로 구성된 지역아동·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흥미로운 공연으로 시작됐다. 메인 공연은 유명 뮤지컬 7개 작품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재편성한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됐다. 뮤지컬 ‘빨래, Urintwon, 이순신, 황태자 루돌프, 서편제, 레미제라블, 영웅’ 등을 평택대학교 ‘마드리갈 싱어즈’가 화려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서준호 평택복지재단 정책지원실장은 “올해 복지콘서트는 시설이 잘 갖춰진 대규모 공연장에서의 환상적 뮤지컬 공연으로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질 높은 문화경험을 마련했다”며 “아동·청소년들이 문화라는 간접경험을 통해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와 한국방정환재단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행복지수는 ‘교육지수’와 ‘행동과 생활양식 지수’가 OECD 국가 1위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 거의 모든 분야에서 중상위권에 속했으나 ‘주관적 행복지수’ 항목에서는 3년 연속 최하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평택 학생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82점으로 전국 수치보다 약간 높았지만 OECD 평균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택시 아동·청소년 자살충동 경험 비율이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는데 주된 이유는 ‘주위 무관심’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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