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비안전서가 6월 12일 평택해경서 5층 강당에서 경기남부와 충남북부지역 민간해양구조대 총회를 열었다.

평택해경 민간해양구조대는 바다안전 확보를 위해 지역사정에 정통한 어민, 잠수사 등 해양 관련 시민들로 구성된 봉사 단체다. 이들은 해양경찰과 협력해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 발생 시 초동대응, 인명구조, 수색 등에 참여하고 있다.

민간해양구조대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는 ▲유공자 표창 수여 ▲민간해양구조대 활성화 방안 토의 ▲운영 회칙 설명과 개정 의결 ▲응급 처치술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평택 지역 민간해양구조대 신태용 씨 등 5명이 해양 인명사고 구조에 기여한 공으로 평택해경서장 표창을 받았다.

특히 이날 총회가 끝난 후에는 민간해양구조대원의 구조능력 강화를 위해 심폐소생술, 지혈법, 부목 사용법 등 응급 처치술을 교육하기도 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민간해양구조대는 지역 바다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지역 해양안전의 든든한 파수꾼”이라며 “지속적인 협력 체제 강화를 통해 민관 협력 수난구조 체제를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김두형 평택해양경비안전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간해양구조대는 해양경찰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경기남부와 충남북부 해상안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해양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민간해양구조대에 최대한의 지원하고 민관협력 수난 구조체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해경 민간해양구조대는 선박 156척, 대원 214명으로 편성되어 경기남부와 충남북부 지역에서 올해 1월부터 6월말까지 43건의 조난 선박 구조에 참여했으며 익수자 구조, 고립자 구조, 응급환자 이송 등을 통해 96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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