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시티통합지주협의회, 민·민 갈등 조장 문제제기
당리당략 차원 사업해제 반대, 조속한 입장표명 촉구
시의회, 중흥건설의 투자자 모집 계획 확인 집중 질의


 

 

 

브레인시티통합지주협의회가 제192회 평택시의회 임시회가 끝나는 7월 14일 오전 10시 시의회 현관 앞에서 브레인시티 사업자변경과 관련한 경기도의 조속한 입장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재추진되어 오던 브레인시티 사업이 평택시의 갑작스러운 사업시행자 변경과 일부 정치세력과 외부세력의 개입으로 인해 또 다시 극심한 혼란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일부 시의원들은 경기도에 민원을 제기하고 감사원 감사청구안을 대표발의하고 급조된 일부 주민 어용단체는 외부세력과 결탁하여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브레인시티통합지주협의회는 사업지구 내 토지주들과 무관한 외부세력, 정치세력이 개입하여 민·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땅 한 평 없는 사람들에 의한 극심한 혼란 야기로 인한 피해는 결국 토지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협의회는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투명한 사업추진을 위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사업자 변경 건을 빌미로 당리당략 차원에서 사업해제를 요구하는 것이라면 우리 통합지주협의회는 단호히 반대한다”며, “브레인시티통합지주협의회와 송탄동·도일동 수용지역 주민은 경기도가 브레인시티 사업자 변경 관련한 승인 여부를 신속히 결정하여 이와 같은 극심한 혼란의 고통을 하루속히 해결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지주협의회는 이에 ▲브레인시티 사업자변경 승인 관련한 경기도의 명확한 입장표명 촉구 ▲주민을 선동하여 민·민 갈등 조장하는 정치세력 개입 즉각 중단 ▲외부단체의 개입을 유도해 주민피해를 가중시키고 사업연장 획책하는 어용단체 해체 ▲일부 시의원들의 고의적 사업지연으로 발생되는 이후의 주민피해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 ▲평택시는 사업자 변경과정을 수용지역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시의회 임시회에서는 김수우 산업건설위원장이 시정 질의를 통해 공재광 평택시장에게 질문하는 과정에서 한 부동산 전문매체의 언론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철저한 확인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수우 위원장이 제시한 부동산 전문매체 ‘The bell’에 실린 7월 6일자 기사에 따르면 “4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평택 브레인시티 PF 자금조달 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중흥건설이 투자하기로 한 1조 1000억 원 중 4000~5000억 원 어치의 자금을 PF로 조달하기로 했다면서 조만간 선순위, 후순위 구조로 나눠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공재광 평택시장은 “중흥건설은 PF 자금조달 주관사를 NH농협을 선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중흥건설에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 향후 이에 대한 철저한 확인절차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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