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평택해경 경비함정 전용부두 준공
경기남부·충남북부 해상치안 강화 역할 기대


 

 

 

평택항 내항에 건설 중이던 평택해경 전용부두가 3년 만에 완공돼 7월 18일 드디어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두형 평택해양경비안전서장, 홍원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이강선 해양치안자문위원장, 평택해양경비안전서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평택해양경비안전서 전용부두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사업비 360여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4년 착공했다. 5000톤급 경비함정을 비롯해 225미터 1기, 144미터 1기 등 경비함정 20여척이 접안가능한 부잔교 2기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관할지역인 경기남부와 충남북부 해상 치안 강화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함정과 방제장비 창고, 주차장, 체력단련장 등의 경비함정 지원시설도 갖추고 있어 해상 치안을 위한 역량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학우 평택해양경비안전서 기획운영과장은 “이번 평택해경 경비함정 전용부두 준공으로 서해중부해상 치안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 경비함정 근무 경찰관과 의경대원의 근무 여건 향상을 위해 함정 복지관 건립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김두형 평택해양경비안전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전용 부두 준공으로 서해 중부 해역 안전과 해상치안을 책임지는 평택해양경찰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평택해경 전용 부두 건설에 큰 도움을 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련 기관 단체 등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지난 2011년 4월 1일 개서한 평택해양경비안전서는 그동안 전용부두를 확보하지 못해 일반 선박과 함께 부두를 사용하거나 해군 2함대 부두에 대기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또한 좁은 임시부두 시설로 인해 대형 경비함정을 운용하지 못하고, 기상이 악화되면 경비함정이 해군 2함대나 인천항으로 피항해 해상치안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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