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평택시농업기술센터
8월 11일,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지난겨울 경기도는 사상 최대 AI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2016년 11월 20일 양주시에서 고병원성 AI 첫 발생 이후 6월 3일 파주시까지 경기도내 15개 시·군에서 모두 124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1588만수의 가금류를 살처분하는 경제적 손실을 감내해야 했다.

경기도에서는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인 올해 10월부터 내년 5월이 다가오기 전에 가금사육농가의 방역의식을 재점검하기 위한 권역별 방역교육을 실시한다.

가금사육농가의 방역의식 개선과 방역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이번 권역별 가금농가 순회교육은 7월 20일 양주권역(양주, 연천, 동두천, 의정부)을 시작으로, 8월 10일 평택권(평택시농업기술센터). 8월 11일 안성·용인권(안성시농업기술센터), 8월 25일 김포권역(김포, 부천, 광명, 시흥)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실시된다.

이번 교육은 10월까지 AI 재발방지를 위해 농가에서 사전에 준비해야할 구체적인 준수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산란계농장의 사전 환적장 확보를 통한 계란차량의 농가진입 금지 ▲농장에서 환적장으로 주 2회 계란반출 허용 ▲계란운반차량은 GPS가 정상 작동되는 축산차량으로 당일 1농장만 방문 가능 ▲계란 유통상인 사전신고 ▲난좌 재사용 금지 ▲파레트 나무판 등 물품 소독 철저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분뇨 반출금지 대비 보관장소 확보 ▲철새·야생동물 출입차단 준비 ▲잔반급여 금지 ▲철새도래 시기에 방사사육 금지 ▲외국인 근로자 관리와 신고 철저 ▲계사 출입 전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조치도 강조할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시·군 방역공무원을 대상으로 가금사육농가와 방역관련 종사자 현행화 ▲축산차량 GPS 점검 ▲스티커 점검 ▲잔반유통 관련 실태조사 ▲살처분 인력과 매몰지 사전 확보 등을 사전에 준비하도록 교육했다.

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경기도는 지난겨울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인한 사상 최대의 피해를 봤다”며, “이번 권역별 가금농가 방역순회교육을 통해 농가 중심의 사전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방역기관에서는 더욱 철저한 사전예찰, 검사를 통해 고병원성 AI 발생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AI 특별방역대책기간 전 도내 가금농가들이 AI 재발방지 활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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