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2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교통연수원 대강당에서 도내 건설 중인 370여개 공동주택 건설현장 총괄감리원과 담당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의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총괄감리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남 지사는 지난 달 14일 부실시공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화성 동탄2 23블록 부영아파트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부실시공에 대한 근본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면서 “도내 감리 책임자를 소집해 철저한 공사현장 감리를 하도록 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교육은 모상규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의 부영아파트 부실시공 발생원인과 조치현황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다.

이어 신연철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위원이 ‘공동주택 감리원의 역할과 책무’를 주제로 감리원의 업무 범위, 역할과 책무, 하자사례, 벌점부과 사례 및 기타공법 등에 대하여 강의를 진행했다.

또, 조태제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위원이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아파트 건설현장 품질관리’를 주제로 아파트 주요 하자 및 예방대책, 건설현장 품질관리 기법 등에 설명했다.

백원국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날 지난 1일 남경필 도지사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부실시공업체 선분양 및 기금지원을 제한하는 제도개선을 건의했으며, 정치권에서도 법령개정안을 발의해 추진 중이라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백 실장은 “감리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감리비 지급방식을 시공사 지급 방식에서 지자체에 예치하는 방안으로 변경하는 개선안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품질, 안전, 공정관리 등 법령에서 정한 본연의 업무를 입주자의 편에서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엄격히 수행해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견실한 공동주택을 건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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