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10일, 제14회 한미친선문화한마당 성황
시민·외국인 2만여 명 참여, 부스 운영 미군 참여

평택시는 K-6 캠프험프리스수비대로 재배치된 주한미군과 지역시민의 화합과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신장근린공원 일대에서 ‘제14회 한미친선문화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만여 명의 평택시민과 주한미군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열린 제14회 한미친선문화한마당은 지난해보다 다채로운 시민 참여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한국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활쏘기와 전통악기 체험, 연등 만들기, 김치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또 세계의상체험, 헤나 타투, 아프리카 음식체험 등 미군과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부스가 어우러져 진정한 한미 화합의 장이 됐다.

이번 행사가 한미 양국의 교류 증진을 위한 축제인 만큼 공연팀도 각국을 대표해 구성됐다. 한국 전통공연을 대표하는 무대로 ▲평택농악팀의 풍물공연 ▲거북놀이보존회의 난타공연이 축제 첫 날 무대에 올려졌다. 미군 공연으로 ▲미8군 군악대 브라스공연 ▲주한미군자녀들의 부채춤 공연 ▲미55전투비행단의 색소폰 공연이 무대의 열기를 이어갔다. 시민이 직접 참여한 ▲평택시태권도시범단 시연 ▲지역 색소폰 동아리 공연 ▲빅밴드 공연 ▲지영희YS앙상블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미군과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부스가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체험거리가 더욱 다양했다”며, “한·미 양국의 화합에 의미가 있는 만큼 내년에는 한·미가 함께 만드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이번 축제를 통해 평택시민들과 주한미군 가족들이 한마음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친구이자 이웃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평택시민들과 미군장병 가족 간의 우정이 한층 더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국제교류재단과 송탄상공인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 첫날 개최된 개막식에는 공재광 평택시장과 김윤태 평택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51전투비행단 캐리 커벌슨 대령, 51임무지원전대 케리 푸루 대령, 미7공군 데이비드 데뜨리쓰 대령, 험프리스기지 패트릭 멕켄지 부사령관, 방공포여단 리차드 라이트 대령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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