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동행정복지센터, 봉사와 소비 만나 복지 UP
대한적십자사 굿모닝병원봉사회·청인씨앤씨 MOU


 

 

 

착한 봉사와 착한 소비가 만나 지역의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 새로운 복지모델이 있어 눈길을 끈다.

신평동행정복지센터가 9월 19일 지역 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는 저소득세대 50가구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굿모닝병원봉사회, 사회적기업 청인씨앤씨와 함께 ‘건강한 보금자리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평동은 평택역사 주변을 포함해 평택시 주거취약지구의 25%가 위치해 있다. 특히 저소득주민의 주거상태는 매우 열악해서 이로 인한 각종 해충이 발생하는 등 질병에 노출되는 정도도 높다.

신평동은 지난 7월 맞춤형복지팀이 신설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복지모델인 민관협력사업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으로 굿모닝병원 봉사회는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봉사단체 파견과 소독비용 지원, 청인씨앤씨는 해충구제를 맡는 등 착한봉사와 착한소비가 만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규 대한적십자사 굿모닝병원봉사회장은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자원봉사처를 찾던 중 신평동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며 “이 사업이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홍욱 평택시 1호 사회적기업 청인씨엔씨 대표는 “대부분의 제안들이 사회적 기업이라 하면 무상으로 지원하기를 원하는데, 이번 협약은 어려운 이웃도 돕고 일감도 제공해 줘서 또 다른 저소득층의 일자리를 창출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었다”며 “이와 같은 새로운 모델의 민관협력사업이 계속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회문 신평동장은 “흔쾌히 동참해준 굿모닝병원 적십자봉사회와 청인씨엔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복지사각지대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공공자원과 민간자원을 연계해 지역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여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1년간 50가구를 대상으로 10월부터 시작되며, 1년 후 사업성과에 따라 사업량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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