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22일, 군용기 24시간 연속 비행
24시간 지휘통제시스템·절차 시험 임무개선


 

 

 

평택시 신장동 K-55 오산미공군기지가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군용기를 24시간 연속 비행한다고 밝혔다.

‘BEVERLY Herd 17-3’ 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비행은 24시간 군용기를 비행하면서 실질적인 임무 검증과 함께 중요한 24시간 지휘통제시스템, 절차 등을 시험하는 등 전반적인 임무계획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미 공군 비행 계획관들은 대한민국 공군과 협조해 훈련 기간 동안 자정부터 새벽 6시 사이에는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51전투비행단은 미국 항공기와 관련해 엄격한 소음 완화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정부터 새벽 6시 사이에 운영되는 51전투비행단 군용기는 한국 방공 식별구역에서 훈련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해발 1 만 피트, 약 3048미터 이상의 고도를 유지하게 된다. 이러한 제한에 대한 유일한 예외로 A-10공격기는 지상 또는 훈련장 해발 1000피트, 약 305m 고도로 하강할 수 있다. 모든 항공기는 이륙 시 1 만 피트 이상으로 급상승하고 이 시기에 최고 속도 이륙은 금지된다.

한편, 군항공기 소음으로 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방음기준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용 항공기가 안보를 목적으로 24시간 비행한다는 사실이 알져지자 주민들은 벌써부터 걱정을 하고 있다.

K-55 오산미공군기지 인근지역인 진위면 가곡지구는 K-55 오산미공군기지 미군 항공기 소음영향도 평가에서 75~80웨클로 조사됐으나 주민들은 그동안 낙후된 이 지역을 계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민항공기 기준이 아닌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군용비행장 소음방지 법률’ 기준인 80웨클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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