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시티사업 주민설명회, 400여명 모여
올 12월 보상계획 공고, 내년 4월 보상시작


 

 

 

평택 브레인시티사업이 순항의 조건을 충족한 가운데 평택시가 올해 12월 토지보상계획과 내년 초 협의보상에 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브레인시티사업과 관련해 토지주와 이해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월 17일 평택시북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는 그동안의 추진상황과 보상 등 향후 절차에 대해 알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평택시에 따르면 브레인시티사업은 올해 9월 토지와 지장물 조사를 시작으로 12월 중 보상계획 공고가 이뤄지면 2018년 4월경 감정평가와 협의보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평택 브레인시티사업은 지난 9월 5일 경기도로부터 재판부의 조정권고 이행사항에 대한 요건을 충족했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9월 8일 사업시행자 승인고시를 받았다.

사실상 모든 행정절차와 자금 확보가 마무리됐다고 평가한 평택시의 준비로 진행된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사업이 10년 동안이나 지연된 만큼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많은 분들이 브레인시티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지만 평택시의 백년대계를 위해 꿋꿋이 노력한 결과 모든 걸림돌이 제거되고 드디어 보상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주민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브레인시티’는 주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학교 3자간 업무협약에 따라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 5000㎡(146만평)에 성균관대 신캠퍼스를 유치하고, 글로벌 교육·연구·문화·기업의 지식기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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