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받고 있는 조기흥 명예총장 사퇴 촉구
평택대 교수회, 9월 13일부터 천막 농성·릴레이 단식


 

 

 

평택대학교 교수회와 평택대학교 총학재건연석회의, 평택지역대책위원회가 9월 27일 평택대학교 분수대 앞에서 조기흥 평택대학교 명예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촛불문화제는 성폭행 혐의와 재단운영비리, 학사농단으로 평택대학교의 명예를 실추한 조기흥 명예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택대학교 학생과 평택시민이 함께 자리한 이날 행사는 박호림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평택사물놀이교육원 퓨전타악 ‘타인’팀 공연과 한도숙 시인의 시 낭송, 평택청년회 공연이 이어지며 평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또한, 평택대학교 총동문회장인 오명근 평택시의회 의원과 최재철 평택비전성당 신부가 참석해 격려의 말을 전하며 평택대학교의 정상화를 함께 기원했다.

이날 최영우 평택대학교 총학재건연석회의장은 “평택대학교 총학생회 재건 사업을 조기흥 명예총장이 막아온 것으로 알고 있으며, 조기흥 명예총장의 사퇴와 총학생회 재건을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학생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총학생회 재건을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

신은주 평택대학교 교수회 공동대표는 “현재 평택대학교에 대한 교육부 실태조사가 진행 중인데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촛불문화제가 정의를 밝히는 촛불이 됐으면 좋겠고 평택대학교가 정상화 될 때까지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우 평택지역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평택대학교는 평택시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교육기관이므로 평택대학교의 정상화는 지역사회의 과제다”라며, “평택시민 모두가 함께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평택대학교의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대학교 교수회는 대학 민주화 실현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9월 13일부터 2명씩 교대로 캠퍼스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을 시작했으며, 릴레이 단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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