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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골평화공원 조성 “답은 무엇일까?” : 평행선 달린 도심공원 토론 “평택시가 나서야” “민간개발 해야”
허훈 기자  |  ptsisa_hoo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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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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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도심공원 조성 활성화 시민대토론회
시민단체, 공원조성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라
평택시, 예산 감당 못해 민간 개발 진행해야


 

   
 

 

모산골평화공원지키기시민모임이 평택시와 모산골 공원축소 반대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기 위해 ‘평택도심공원 조성 활성화를 위한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모산골평화공원,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렸으며, 9월 26일 평택남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재광 평택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관련 시민단체, 관계부서, 평택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유병우 평택시 도시계획과장과 유승영 모산골평화공원지키기시민모임 공동대표의 발제로 시작됐으며, 민간개발로 모산골평화공원의 규모가 축소되는 것과 관련해 평택시와 시민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병우 평택시 도시계획과장은 ‘평택 도심공원조성 활성화 방안 마련’을 발제하며 공원 일몰제로 인한 실효 기한까지 투자 재원 확보의 어려움이 있고 실효 시 난개발과 공원면적 상실, 교통여건 악화 등이 우려돼 민간 투자를 이용한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승영 모산골평화공원지키기시민모임 공동대표는 ‘모산골평화공원 8만 4000평, 온전히 조성되어야 한다’를 발제했으며, 평택시가 약속한 2012년 6대 명품공원 조성계획에 모산골평화공원이 포함돼 있으며 일제강점기 노역에 동원된 조상들의 아픔이 서려있으므로 평택시는 모산골평화공원 조성을 기존 약속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토론회는 조종건 샬롬나비 사무총장의 사회로 1부와 2부에 걸쳐 3시간 동안 진행됐다.

1부에서 김수우 평택시의회 의원은 “모산골평화공원을 민간 기업이 진행했을 때 우려되는 문제점을 지난 몇 년간 논의해왔다”며, “민간 기업이 아닌 평택시가 주체로써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박환우 평택시의회 의원은 “평택시는 시의회에서 예산을 승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모산골평화공원 토지 매입을 진행하지 않았고 지방채 이자 발생을 이유로 상환해버렸다”며 평택시의 행정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명화 평택시 도시주택국장은 “민간개발을 한다면 모산골평화공원뿐만 아니라 평택시의 다른 공원들도 함께 개발할 수 있을 것이며, 모산골평화공원 부지의 축소나 조망권 침해 등의 논란은 추가 부지 매입을 통해 해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짧은 휴식시간 이후 이어진 2부에서 박호림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은 “그동안 민간 개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평택시가 2016년 초 6개월 동안 급격하게 입장을 바꿔 민간개발에 관한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성숙한 시정이라면 공정하고 투명하게 과정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많은 시민들의 참여에 감사하며 평택시 모든 공원에 분산 투자를 진행하다보니 모산골평화공원에 투자를 집중하기가 어렵다”며 “오늘 토론 내용을 앞으로의 시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모산골평화공원을 민간업자에게 개발권을 주어 전체 면적 중 70%를 공원으로 기부채납 받고 나머지 30%는 아파트 등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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