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7일(현지시각) 호주 퀸스랜드주와 6번째 교류협력 액션플랜(실행계획)을 체결했다.

퀸스랜드주 정부를 방문한 임종철 경제실장은 무역투자청 버지니아 그레빌(Virginia Greville) 대표와 만나 제6차 교류협력 MOU 액션플랜에 서명하고 향후 3년간 두 지역의 동반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퀸스랜드주는 그동안 5차에 걸친 실행계획을 통해 디지털콘텐츠, 농업기술, 산림정책, 문화, 체육, 인적교류 등 많은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해왔다.

이번 6차 실행계획은 향후 양 지역의 협력‧교류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상호 면밀한 검토 후 이뤄진 것으로 향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 ▲스타트업 생태계 ▲직업교육/훈련 ▲인적교류 등 5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6차 교류협력 실행계획 체결에 따라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더욱 발전적인 교류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레빌 총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전망하며 앞으로의 20년이 더욱더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임 실장은 MOU에 앞서 퀸스랜드주의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직업/취업교육기관 TAFE(Technical and Further Education)를 방문했다.

임 실장은 “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맞춤형 교육 및 훈련으로 양성하는 퀸스랜드주 TAFE 프로그램과 경기일자리재단의 해외취업 프로그램 간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경기스타트업캠퍼스와 유사한 퀸스랜드주의 스타트업프레싱트를 둘러본 뒤 “향후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와 퀸스랜드주의 스타트업프레싱트 간 활발한 인적교류가 이뤄지고 스타트업의 상호지역 진출 시 필요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7년 자매결연 이후 올해로 20주는 맞은 경기도와 퀸스랜드주는 활발한 협력관계를 지속 중이다.

그레빌 투자무역청장은 오랜 기간 동안 각국 주재 호주 대사를 지냈고, 다수의 국가와 호주 간 자유무역협정 수석협상자로도 활동했으며 현재는 퀸스랜드주 투자무역청의 CEO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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