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시민단체 대표 모여 대책위 출범 합의
11월 6일. 스타필드안성입점반대범시민대책위 출범


 

 

 

2020년 개점하면 평택 상권의 쓰나미가 될 것으로 예견되는 신세계그룹의 ‘스타필드안성’에 대비하기 위한 평택지역 시민단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동훈 평택시발전협의회장을 비롯한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지난 10월 23일 오전 비전동 평택시발전협의회 사무국에서 회의를 갖고 스타필드안성 입점을 반대하기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에 스타필드안성이 입점할 경우 최소한 반경 5~10㎞ 이내에 있는 평택지역 상권의 붕괴가 불 보듯 뻔하며, 진출입 차량으로 인한 교통체증으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매연으로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스타필드안성 입점을 결사반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모인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오는 11월 6일에 ‘스타필드안성입점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동훈 평택시발전협의회장은 “스타필드하남과 스타필드고양 등의 사례를 통해 볼 수 있듯이 스타필드안성이 입점하면 지역 상권이 초토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정치권이 힘을 합쳐 스타필드안성으로부터 반드시 평택경제를 지켜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동훈 평택시발전협의회장이 주재한 가운데 소남영 한국외식업중앙회 평택시지부장, 오세권 역세권상가번영회총회장, 김정배 통복전통시장번영회장, 김훈 국민의당 평택을 시민사회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의 주식회사 신세계프라퍼티가 추진하고 있는 스타필드안성 복합쇼핑몰 신축공사는 2009년까지 쌍용자동차 공도출하장으로 사용했던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1-4번지 일원에 진행되고 있다.

시설은 11만 1671㎡(3만 3780평)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23만 4703㎡(7만 997평), 축구장 면적의 33배 규모로 약 60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건축할 예정이다.

시설 주 용도는 ▲할인점, 창고형매장 등 판매시설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아쿠아필드 등 운동시설 ▲문화시설 ▲집회시설 등으로 계획됐으며, 2020년 초 개점하게 되면 연간 400만명의 고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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