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8일 농업과학연구관에서 대학, 산업체, 농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화훼, 쌀 융복합, 인삼 등 3개 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사업의 결과평가회를 개최했다.

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사업은 대학·연구기관·농산업체 등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도내 경쟁력이 높은 특화작목을 대상으로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출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2017년도 사업 추진결과 322건의 현장컨설팅을 실시하고 신품종·신기술 보급, 신상품 및 신규품목 개발, 국내외 마케팅 사업을 추진했다. 선인장·다육식물, 인삼 등에서 연말까지 788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수출화훼산학연협력단은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208만주를 수출농가에 보급하고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602만달러의 화훼류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쌀융복합산학연협력단은 쌀재배농가와 쌀가공업체가 협력해 ‘쌀소비 10% UP’을 슬로건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보람찬 등 3품종 810톤을 계약재배해 공급했다. 4종의 신상품을 개발하고 밀라노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 도내 가공업체의 제품을 홍보했다.

경기인삼산학연협력단은 경기인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가공 농협의 제조공정 최적화를 지원하는 한편, 신제품 개발과 해외 판촉을 추진해 연말까지 181만달러의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김순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국내·외 농업경영 여건이 어려운 시기에 산학연협력사업이 경기 전략작목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산학연 협력사업을 통해 경기 특화작목의 기반 및 수출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