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 중인 ‘이병곤 플랜’ 실시 이후 경기도 소방관 10명 중 7명은 경기도 소방력이 강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이병곤 플랜 추진 1주년을 맞아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경기도 소방업무환경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의 소방력이 강화되고 있냐는 물음에 70.9%가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이병곤 플랜은 지난 2015년 12월 평택시 포승읍 서해대교 화재현장에서 안타깝게 순직한 고 이병곤 소방령의 사고를 계기로 2016년 11월 경기도가 발표한 소방공무원 근무여건 개선 프로젝트다. 이병곤 플랜은 ▲소방관이 행복한 근무환경 ▲도민을 위해 희생하는 소방관에 대한 지원 ▲일류장비와 인력 확충 ▲지진 등 특수재난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 ▲소방 사각지대 해소 ▲소방안전특별회계 설치 등 6가지 목표와 세부계획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경기도 소방관은 이병곤 플랜에 대해 ▲소방인력 증원 60.6% ▲개인장비 보강 52.1% ▲복지예산 반영 33.1% ▲소방서·119안전센터 이전과 신설 29.5% 등의 순서로 성과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 역시 71.6%가 소방인력 증원을 꼽았으며 소방서·119안전센터 이전 및 신설 39.8%, 복지예산 반영이 33.3%라고 응답했다. 개인장비 보강은 16.1%로 전체 9개 항목 중 8위를 차지해 성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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