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잔다리예술단 정기공연, 첫 거북놀이 공연도 성황

 
‘제5회 잔다리예술단 정기공연’이 지난 20일 세교근린공원에서 많은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정기공연은 축원덕담에 이어 가연무용단의 쟁강춤, 잔다리예술단 회원들의 연합풍물패 공연, 앉은반 설장고, 모듬북, 축원무, 농악판굿 등 일곱 마당으로 펼쳐졌으며 가을의 풍요로움과 전통놀이가 어우러진 축제의 화려함을 마음껏 뽐내며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잔다리예술단 정덕근 단장은 “잔다리예술단은 공연을 무대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평택 전역에서 행해졌던 놀이인 거북놀이를 발굴해 공연하는 등 새로운 민속놀이를 발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악기와 소리, 춤 등을 통해 소외계층 사람들을 잊지 않고 찾아가는 봉사활동도 꾸준히 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잔다리예술단은 10월 6일 서탄면 금각리 웃다리문화촌에서 평택지역의 민속놀이인 거북놀이를 마을 주민들과 함께 재현해냄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거북놀이는 바닷물이 범람해 쌀농사보다 수수재배를 할 수밖에 없었던 지역적 특성상 수확 후 수수 잎을 이용한 놀이를 하며 수확의 기쁨과 장수 풍년을 기원하던 전통놀이다.
거북놀이의 연희 시기는 보통 한가위 날 달밤으로 추정되며 거북 자체가 무병장수를 뜻하는 신성한 동물로 십장생의 하나인 거북을 토템화하여 부락민의 무병장수와 풍작, 태평성세를 기원하기 위해 평택지역에서 성행했던 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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