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농업인 여러분!
농민이라는 것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농업인의 날’을 소비자와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 이용규 회장
농촌지도자 평택시연합회

존경하는 평택시민 여러분 그리고 평택농업인 여러분! 올해 11월 11일은 22번째 맞는 ‘농업인의 날’입니다. 올해도 하늘의 도우심과 우리 농업인들의 땀방울이 하나가 되어 풍성한 가을들녘을 이뤄냈습니다.

풍년농사를 이루기 위해 애써주신 3만 평택농업인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울러 우리농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농업인의 날’을 잊지 않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농업인 여러분! 농업인의 날을 강조하는 것은 인간의 삶과 뿌리가 농업이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역사란 농업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간이 농사를 시작하며 일정한 지역에서 정착하기 시작했고 문명이 발생했습니다. 농업의 기술이 발달하면서 경작에 필요한 도구와 토기가 만들어졌고 농업생산량이 늘면서 인구가 획기적으로 증가했으며 산업과 문화가 발전했습니다.

산업이 발달하면서 1차 산업인 농업에서 2차 산업인 제조업, 3차 산업인 서비스 산업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지만 농업 본연의 가치는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농업은 다양한 과학기술과 아이디어가 융·복합된 고부가 가치 첨단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고 6차 산업으로 변화돼 생산과 유통, 소비, 수출, 관광, 문화 등이 융·복합되고 있으며 농업의 가치 중요성이 끊임없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농업의 현실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농사는 천하의 대본이라’는 진리를 기억하며, 농촌을 지키고 계시는 여러분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특히 평택시민들과 함께 매년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같이 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바쁜 시정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업인들을 격려해준 평택시장님과 국회의원님, 평택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님과 경기도의회 의원님들, 그리고 여러 농업유관기관 단체장님과 내빈 여러분 모두에게도 3만 농업인을 대표해서 감사의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비단 농업인들만의 자리가 아니라 소비자인 시민들과 함께 해 생명산업인 농업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시고, 밀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농업과 농촌은 더 이상 단순한 먹을거리의 생산기지가 아닙니다. 농업과 농촌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초산업이자 문화공간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이 자리가 아무쪼록 우리 농업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3만 평택농업인 여러분! 농민 스스로가 농민이라는 것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농업인의 날’을 소비자와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다시 한번 농업인의 날을 빛내 주시기 위해 찾아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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