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개관, 시민사회단체 100여명 참석
지방자치·환경 등 아젠다, 대응 전략 마련 계획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위한 소통과 나눔의 공간 인문학공동체 ‘여럿’이 지난 11월 15일 문을 열었다.

하우스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인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평택YMCA, 평택지속가능발전협의회, 평택안성흥사단, 청소년카페 모모, 평택샬롬나비,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 평택국제봉사회, 브레인시티생활대책위원회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함께해 여럿의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예비 사회적 기업 앙상블 수의 축하공연과 시사만화가 이동수 화백의 ‘캐리커처’, 오렌지나무캘리 김애경 원장의 ‘캘리그라피’, 배서영 강사의 ‘타로로 내면 들여다보기’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했다.

인문학공동체 여럿은 시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지방자치·환경·도시재생·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아젠다를 만들고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대학이나 기관·단체들과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1월 13일 경기도·지속가능경영재단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 아카데미를 가졌으며 16일부터 제1회 마을학당 ‘공생공락·공빈공락의 삶을 읽다’를 진행 중에 있다.

심재호 여럿 대표는 “지역의 복합 문화공간이자 연구의 역할을 하게 될 여럿은 앞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도시재생과 사회적 경제, 미세먼지·수질 등 환경문제에 대한 정책방향을 고민하고 마을도서관과 카페를 통한 소통 공간, 젊은 예술인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여럿이 시민들의 감성·윤리·치유·공감·성찰과 소통의 나눔터이자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럿은 11월 말 평택대학교와 함께 도시인문학 열풍에 대한 성찰과 제언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가질 예정으로 인문도시를 위한 정책방향, 대학의 기능과 역할, 사회·환경·경제의 통합적 관점에서 본 도시재생과 인문도시 등의 과제를 고찰한다.

뿐만 아니라 2018년 초까지 계획된 토론회와 포럼으로 지역 환경단체 등과 연계해 지역사회가 직면한 환경·생태계의 문제점과 해법을 살펴보고 전문가 진단을 통해 지역경제 위협요인 식별, 지역상권 활성화를 통한 균형발전 문제를 다루는 등 사회적 합의 형성과 실행에 대한 효율성과 책임 있는 사회적 능력을 갖추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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