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 박상융 서장은 6일 오전, 평택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명함 및 스티커를 배부에 협조를 구했다.
이날 배부한 홍보명함과 스티커는 평택경찰서에서 자체 제작한 것으로 청소년들이 경찰의 무섭고 딱딱한 이미지로 인해 선뜻 학교폭력이 있어도 신고하지 못하는 점에 착안해 제작되었다. 명함과 스티커는 기존의 경찰 이미지에서 벗어나 부드럽고 따뜻한 경찰관의 이미지를 어필해 청소년들에게 한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으며 ‘청소년 여러분의 각종 고민·상담 경찰관 아저씨가 도와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한 24시간 응대할 수 있는 연락처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페이스북 주소 등이 기재되어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청소년의 고민 상담을 도와주겠다는 평택경찰의 의지를 내비쳤다.
평택경찰서는 향후 평택교육청과 협의해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폭력 설문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평택경찰서는 지난 4일 경찰서 3층 강당에서 평택교육지원청과 시청, 보호관찰소, 협력단체, 학부모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 사건과 관련해 평택시 유관기관 차원에서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상융 평택서장은 “엄정한 법질서 확립 등도 학교폭력 해결방안의 하나로 피해 학생과 목격자들의 신고를 유도할 수 있도록 경찰신고 전화번호와 안내명함을 제작, 배포하는 것”이라며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 사회 모두가 공동으로 대처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유관기관의 합동순찰 강화와 더불어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여 비행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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