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용이동 남아공 참전비에서 진행
남아공, 6·25 한국전쟁 때 공군 826명 참전


 

 

 

평택시가 11월 16일 용이동 경부고속도로 옆에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비에서 제67주년 남아공 6·25참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재광 평택시장, 김윤태 평택시의회 의장, 원유철 국회의원, 노주코 글로리아 밤 남아공대사, 지갑종 유엔한국참전국협회장, 윤성한 공군작전사령부 방공유도탄사령관, 구남신 경기남부보훈지청장, 보훈단체 지회장, 6·25참전유공자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며 헌화했다.

노주코 글로리아 밤 대사는 “예의를 다해 행사를 준비해준 평택시와 6·25참전유공자회, 그리고 모든 평택시민들께 깊은 감사드린다”며 “외교 관계 수립 25주년을 맞아 양국 간 우정이 더 강화되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6·25 한국전쟁 당시 이역만리 낮선 땅에서 산화한 37명의 꽃다운 젊은이들이 있다”며, “평택시에서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귀하게 모시고 희생에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아공은 1950년 10월 16일부터 휴전후인 1953년 10월 29일까지 유엔참전 16개국 중 유일하게 공군 826명을 파견했으며, ‘창공의 치타’로 불린 제23전투비행대대는 북한군 탱크 44대와 고사포진지 147개소, 교량 152개소, 각종시설 1만 920개소를 폭격해 혁혁한 전과를 올린 것으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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