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오후 5시 지영희국악관에서 공연
1972년 한국 국악 최초 카네기홀 공연 재연


 

 

 

평택시가 평택출신 국악 명인 지영희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가 남긴 경기시나위를 복원하기 위해 11월 22일 오후 5시 현덕면 권관리 한국소리터 지영희국악관에서 ‘AGAIN 1972 카네기홀’이라는 주제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1972년 2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공연을 재연하기 위한 것으로 당시 공연은 지영희 선생과 아내 성금연 여사, 김윤덕·김소희 명인이 함께 경기시나위를 선보여 해외 예술가들과 재미동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나위는 우리민족 고유의 즉흥곡으로 그중에서도 경기시나위는 음역대와 짜임새가 다양해서 시나위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영희 명인의 외손녀 김보경 선생을 비롯해 해금연주자 이동훈, 피리 이호진, 장구 원완철 선생이 무대에 올라 당시 뜨거웠던 무대들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차상돈 평택시 문예관광과장은 “지영희 선생의 경기시나위 복원을 위해 지영희 선생으로부터 직접 시나위를 전수받은 최태현 중앙대학교 명예교수에게 반년에 걸쳐 감수와 자문을 받았다”며 “흩어져 있는 지영희 경기시나위를 채보해 악보와 해설서를 악보집으로 발간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평택이 낳은 민속음악의 아버지 지영희 명인의 정신과 업적을 계승함으로써 평택시가 국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영희 명인을 재조명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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