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발병하면
치료와 회복이 힘드니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 윤경필 회장
대한치매예방협회

요즘 백세시대란 말은 수없이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2년 전 가수 이애란의 ‘백세인생’이라는 노래가 백세시대와 어우러져 국민들의 호응 속에 많은 사랑을 받은 일이 있다.

백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것은 우리 인간의 소망이자 누구나 가지는 희망이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운동과 긍정적인 마음이 필요하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치매는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질병 중의 하나다. 치매란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 Dementia ‘정신이 없어진다’는 뜻이다.

나이가 들면서 후천성 인지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되는 것으로 기억력저하, 인지기능저하, 일상생활능력 저하, 심하면 성격의 변화 등으로 나타나고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불가능하며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아주 무서운 질병이다.

치매는 가장 발병률이 높은 알츠하이머와 혈관성치매, 파킨슨치매, 대사성 치매 등이 있다. 나이가 많은 경우에 주로 걸린다는 편견을 깨고 요즘은 젊은이들에게도 많이 오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여성들에게도 많이 발생하는 치매다.

그렇다면 원인도 찾기 힘든 무서운 치매에 걸리지 않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일상 속에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손과 발을 자주 활용하고 평상시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긍정적이 마음으로 생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집에 갈 때도 새로운 길로 다녀보고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마트를 가는 등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어른들은 치아가 불편해 잘 씹지 않으려고 하는데 자주 씹는 것도 뇌 건강에 좋다. 또한 평소에도 말을 많이 하게 만들고 매일 일기를 쓰면 치매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치매를 가장 먼저 발견할 확률이 높은 사람은 가까이 있는 가족이다. 평소에 취미활동을 열심히 했는데 갑자기 집에서 누워만 있다거나 며칠 전 일을 전혀 기억 못한다거나 간단한 돈 계산 못하고 성격이 신경질적으로 변했다고 하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만일 가족에게 치매가 발병하면 가장 먼저 병원에서 꾸준한 진료와 치료가 필요하다. 먼저 국민건강보함공단에 연락해 치매 진단 신청을 하고 병원에서 의사소견서를 받아 제출 후 치매등급 판정을 받아야 요양병원에 입원할 때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가족들은 치매어르신을 대할 때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웃는 얼굴 그리고 사랑이 담긴 보살핌이 첫 번째라고 할 수 있다. 치매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고 관리 방법 역시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그분의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사랑으로 배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고 할 수 있다.

평상시에 스트레스 받는 일을 줄이고 만일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바로 풀어버려야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치매는 발병하면 치료와 회복이 힘드니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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