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보건환경硏, 잔류농약 초과 재료 압류 폐기
김장 재료 안전성 검사, 부적합 재료 유통 차단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김장재료들이 시장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가운데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한 김장재료들이 대거 적발돼 소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한 김장재료 7톤을 압류 폐기하고, 관련기관의 행정조치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환경연구원이 김장철을 맞아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배추, 고춧가루, 등 김장재료 303여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잔류농약 기준초과 등으로 9건이 적발돼 7176㎏이 압류 폐기됐다.

조사 대상은 수원, 구리, 안양, 안산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도내 대형마트에서 직접 수거한 것과 시·군에서 의뢰 받은 김장철 재료다. 세부적으로는 ▲무·배추 등 농산물 164건 ▲고춧가루 식염 등 가공품 88건 ▲젓갈류 등 수산물 51건 등 모두 303건에 대해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방사성물질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무 42건 중 5건 ▲파 30건 중 2건이었으며 김장 부재료로는 ▲고춧가루 53건 중 2건이었다. 부적합 판정된 농산물은 압류, 폐기해 사전유통을 차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부서에 통보해 행정조치토록 했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김장은 우리나라 먹거리 문화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안전한 농산물과 김장재료가 유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