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외지역 관리방안 공청회
내년 5월, 성장관리방안 수립고시·개발계획해제 동시 진행
평택호관광단지 권관리 21만평, 평택도시공사가 개발 추진


 

 

 

40여년 표류해온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무산된 후 평택시가 주민 의견을 반영해 경기연구원에 의뢰한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외지역 관리방안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평택시는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지구로 묶였던 현덕면 대안리와 신왕리 일원을 2018년 5월경 해제하고, 613억 원 이상을 투입해 주민들이 원하는 지역 기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지난 11월 30일 오후 현덕면복지회관에서 공재광 평택시장과 김기성 평택시의회 부의장, 최중안·오명근 시의원, 오성환 평택도시공사 본부장,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외지역 관리방안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한 경기연구원은 평택시가 평택도시공사로 하여금 자체개발을 추진하기로 한 현덕면 권관리 지역 69만 4000㎡(20만 9935평)를 제외한 현덕면 대안리와 신왕리 지역 204만 9000㎡(61만 9822평) 해제를 위한 정책제언과 추진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도시공사는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에서 제외되는 현덕면 신왕리와 대안리 지역에 대한 관리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번 연구용역을 진행하게 됐다”며, “평택시 도시계획 차원의 관리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택호관광단지 해제지역에 대해 ▲기반시설 설치 우선 지원을 통한 대상지 주민 피해 최소화 ▲성장관리방안 수립 ▲MP 총괄계획과 제도 도입 검토를 정책제안으로 내놨다.

현덕면 신왕리와 대안리 지역 평택호관광단지 개발계획 해제와 성장관리방안 추진은 ▲2017년 12월 성장관리방안 수립 용역 착수 ▲2018년 1월 주민설명회 개최 ▲2월 성장관리방안(안) 마련 ▲3월 주민공람 및 평택시의회 의견 청취 ▲4월 관련부서 및 기관 협의 ▲5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5월 성장관리방안 수립 고시, 해제 등의 일정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제안했다.

연구용역 발표 결과대로라면 현덕면 신왕리와 대안리 지역은 내년 5월이면 성장관리방안 수립 고시와 함께 평택호관광단지 개발계획이 해제된다. 반면 현덕면 권관리 지역 69만 4000㎡(20만 9935평)는 평택시가 평택도시공사로 하여금 자체개발을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해제지역에 대한 주민 숙원사업도 속도를 내게 된다.

평택시는 ▲평택호 강변도로사업 493억 원 ▲현덕면 대안리~신왕리 마을간 도로 86억 원 ▲광덕초등학교~대안 4리간 도로 6억 8000만원 ▲신왕1, 2리 하수처리시설 28억 원 ▲자전거도로 ▲농로 확포장 ▲상수도 시설 등의 사업에 모두 613억 원 이상을 투입해 40여 년간 겪어온 주민 불편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평택시는 주민 숙원사업 추진을 위해 2018년 평택시 본예산에 1차 년도 사업비를 반영해 평택시의회의 승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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