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일 평택역광장에서 점등식을 가졌던 성탄트리가 12월 4일 강풍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남부지역기독교연합회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설치한 평택역광장 성탄트리는 높이 15m, 지름 10m 규모의 철탑 형태로 제작돼 내년 1월 7일까지 불을 밝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었다.

이 성탄트리는 12월 4일 불어 닥친 강풍에 무게를 견디지 못해 시민들의 평택역 이용 통로인 남측 방향으로 쓰러져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성탄트리를 시공한 모 업체는 트리 높이가 15m에 이르는데도 사방에 당김줄을 설치하지 않고 트리 철골 바닥 중심축 4곳 접합부 보도블록에만 볼트 너트를 고정시킨 것으로 확인됐으며 강풍을 이기지 못해 성탄트리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남부지역기독교연합회는 이날 쓰러진 성탄트리를 튼튼하게 다시 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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