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하반기 평택학 학술포럼, 평택의 역사인물 조명
사회운동·안보·재해복구·독립운동·교육 실천한 인물 다뤄


 

 

 

민본주의를 주창하고 실천한 ‘삼봉 정도전’, 백성을 위한 목민관이면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이대원 장군’, 백성을 위한 글을 만든 한글창제의 주역 ‘보한재 신숙주’, 잘못된 세금제도를 혁파한 대동법 시행자 ‘잠곡 김육’, 대대로 내려온 토지를 팔아 신흥무관학교를 세운 ‘경주이씨 가문’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평택의 역사인물을 조명한 포럼이 최근 개최됐다.

평택시와 평택문화원은 지난 12월 9일 평택시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평택인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2017 하반기 평택학 학술포럼-평택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포럼에서는 사회운동과 안보, 재해복구, 독립운동, 교육 등 각 분야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평택인들에 대해 살펴보고 어떻게 그 정신을 이어갈지에 대해 토론했다.

주제발표는 ▲김해규 평택지역문화연구소장이 ‘일제하 평택지역의 사회운동’을 제1주제로 발표했으며 ▲제2주제는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이 ‘평택은 국가 안보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제3주제는 장연환 효명고등학교 교사가 ‘구휼, 농민 생활의 안정과 농업생산 기반의 구축’ ▲제4주제는 김방 국제대학교 교수가 ‘1920년대 평택지방의 항일독립운동’ ▲제5주제는 서승갑 동서울대학교 교수가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관한 평택교육의 다면적 전망’을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주제발표를 마친 뒤 평택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해 주제별로 심도 있고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으며, 객석에 참관하던 시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김은호 평택문화원장은 “평택지역의 유지들은 민중의 아픔을 달래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곳간을 풀었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한 평택인들의 모습을 밝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학술포럼의 의미를 설명했다.

토론에서 좌장을 맡은 오중근 평택향토사연구소 부소장은 “이번 학술포럼은 과거를 기억하고 그것을 현재까지 전승하는 방안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며 “학술포럼을 통해 지역 연구의 새로운 접근 방식과 향후 과제를 확인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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