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현화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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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이제 막 고등학교 2학년을 끝마친 예비 고3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기가 시작되기까지는 어제 시작된 방학부터 앞으로 봄방학까지 합쳐 2달의 시간이 남았는데요. 아무래도 고3이니만큼 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공부를 위한 시간으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막상 공부를 하려고 책상 앞에 앉으니 지금껏 저만의 공부 방법을 형성한 적이 없어 공부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뛰어넘을 수 없는 높은 벽 앞에 부딪힌 기분이에요. 시중에서 유행하는 책을 구입해 공부 방법을 따라해 보기도 했는데 저랑은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저의 공부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은 고3의 운명이 결정지어지는 아주 중요한 시기인데요. 그래서 자신만의 올바른 공부법을 찾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공부법은 사람마다 개인차가 심합니다. 이해보다 암기가 체질인 사람도 있고 이해와 응용이 암기보다 편한 사람도 있죠. 그렇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공부법을 무턱대고 자신에게 적용해 공부하다가는 공부의 효율성이 떨어져 자칫 나쁜 습관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시중에 널리 알려진 공부법들은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을 때 참고하되 자신에게 알맞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볼 때 공부법을 쉽게 찾는 방법을 생각하고 들어오셨겠지만 사실 나만의 공부법은 그리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나이에 자신만의 공부법이 있는 학생들은 그만큼 공부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던 학생들입니다. 즉 자신만의 공부법이란 수많은 시도와 그 공부법을 뒷받침하는 학업 양에 의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공부법이 찾고 싶다면 일단 시도하세요. 암기든 이해든 무구한 방식으로 차근차근 시도하다 보면 그중에서 가장 자신에게 걸맞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부디 수많은 시도를 거쳐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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