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빨리
문제가 해결돼
깨끗한 하늘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

 

 

 
▲ 서보경/비전고2
tjqhrud314@naver.com

과거부터 문제 돼 왔던 미세먼지 농도가 최근 다시 ‘나쁨’ 상태를 보이며 많은 사람의 걱정을 사고 있다. 입자가 미세해 흡입 시 폐포까지 직접 침투해 폐 질환 발생률과 조기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미세먼지는 중국의 영향, 차량 배기가스, 쓰레기 소각 등에 의해서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우리의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에 비해 높은 편에 속한다. 그 이유는 국내와 국외로 나눠볼 수 있는데, 그중 국내원인으로는 차량 배기가스, 사업장 연소 등의 직접배출과 이로 인해 발생된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암모니아 등이 대기 중에서 수증기와 반응해 생성되는 2차 생성을 들 수 있다. 국외원인으로는 중국 등에서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강한 서풍 또는 북풍의 영향으로 국내로 유입되는 것이 가장 크다.

문제가 되는 것은 국외원인이다. 베이징은 미세먼지의 피해가 심각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그 수치가 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의 약 40배에 달할 정도로 높다고 한다. 중국의 심각한 미세먼지 농도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과거 중국발 황사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던 우리나라가 북서풍을 통해 유입된 미세먼지로 다시 타격을 입게 된 것이다.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는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수록 더 커질 뿐만 아니라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미세먼지의 대책은 대기 질 개선뿐이다.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를 부착하거나 오염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등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의 배출을 줄여 미세먼지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시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등을 통해 미세먼지의 직접적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 외출은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어린이와 노약자뿐만 아니라 건장한 성인에게까지 위험할 수 있으므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하루 빨리 문제가 해결돼 깨끗한 하늘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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