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HOME 홈국제주민센터 개관
필리핀·중국·러시아 등 이주민 소통 공간


 

 

 

평택지역에 주민들과 이주민들이 모여 마음을 열고 소통·공감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 조성됐다.

원평동에 위치한 ‘HOME 홈국제주민센터’는 ‘2017경기도 따복사랑방 공간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2월 16일 개관했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기도와 평택시의 지원을 받은 HOME 국제주민센터는 필리핀, 중국, 러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서 온 이주민들이 함께 외국인 밀집 도시공동체를 조성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손유디 HOME 국제주민센터장을 비롯해 손영복 이사장, 김주훈 대표, 정동원 사무국장 등 여러 관계자와 서포터즈가 함께 지역의 이주민을 위한 교육과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이주민을 상대로 독서·문화·예절·언어 교실을 운영해 지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한마음체육대회, 노래자랑, 캠핑, 역사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손유디 HOME 국제주민센터장은 “홈 국제주민센터를 운영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생활 속의 학교가 돼 이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다음 세대 아이들이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한국 사회로부터 차별받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손유디 센터장은 “HOME 국제주민센터는 이주민들을 돕기 위한 인적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앞으로의 기대가 크며, 경기도와 평택시의 지원으로 공간을 조성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한편 HOME 국제주민센터는 10년 전부터 국제주민센터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왔으며, 지난해부터 따복사랑방 지원사업에 선정돼 ‘HOME홈’이라는 명칭을 본격적으로 사용했다. 또한 사업에 선정돼 활동 가능한 공간을 마련했지만, 공간 유지비와 활동 진행비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국제주민센터는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간을 개방해 지역민과 이주민들의 화합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HOME 국제주민센터 홈페이지(jjbase.modoo.a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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