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주요인 先이전 이후 전체 공장 이전 밝혀
1월 30일, 이병배 시의원과 주민초청 설명 가져


 

 

 

평택 세교지방산업단지에서 악취 발생 업체로 알려진 ‘캐터필라 정밀씰 평택공장’이 부지가 확보 되는대로 공장을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캐터필라 정밀씰 평택공장 측은 지난 1월 30일 이병배 평택시의회 의원과 세교힐스테이트 입주예정자들을 공장으로 초청해 가진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악취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쉘몰드공정을 먼저 이전한 후 평택공장 전체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쉘몰드공정은 금형틀에 쉘모래를 투입해 150도 이상 가열하면 모래 표면의 점결제가 녹으면서 기계장비에 필요한 금형제품을 생산하게 되는데 열을 가하고 식히는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하게 된다.

캐터필라 측은 쉘몰드공정 이전이 완료될 때까지 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주조 공정에서 배출되는 분진과 악취의 위부 유출을 막기 위한 3중 밀폐 자동셔터 설치 ▲조형공정 집진 시스템 진단과 재설치 ▲폐주물사 재활용 수거장소 밀폐 ▲일일 단위 자체 모니터링을 위한 악취 측정기 구입 등을 약속했다.

이병배 평택시의회 의원은 “캐터필라 평택공장의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이전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전 결정은 내려졌지만 공장 이전이 마무리 될 때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그동안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장 측에서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미 세교힐스테이트 입주예정자협의회 대표는 “1월 초 회사 측에서 공장 이전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렇게 확정됐다는 설명을 직접 들으니 기쁘다”며, “힘든 결정을 내려준 캐터필라 측과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간담회와 현장 방문 등으로 힘을 보탠 이병배 시의원과 평택시 관계자, 입주자협의회 회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교힐스테이트 입주예정자들을 비롯한 세교동 주민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캐터필라 정밀씰 평택공장을 항의방문하고, 간담회 등을 통해 악취문제 개선과 공장이전 등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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