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최근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이제는 삶의 가치와 질을 위해
깨끗한 자연환경과
문화시설이 필요하다

 

 
▲ 이세재 운영위원장
평택서부노인복지관

평택은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내일이 기대되는 야심찬 도시라고 생각된다.

평택배와 슈퍼오닝쌀을 제외한 평택의 상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평택! 하면 무엇이 생각날까?

첫째, 고덕의 삼성전자단지와 신도시의 건설이다. 이는 단일 공장으로서 세계의 으뜸이고 처음이다. 고덕국제신도시의 조성으로 수용인구 14만 명의 유입은, 평택을 선도하는 신 성장 경제신도시의 동력에너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행정타운 조성, 국제교류단지의 설치는 온 시민들이 바라는 목표의 사업이다.

둘째, LG산업단지의 확장으로 인해, 삼성전자와 연계된 부가가치는 더 증대되고 가중 될 것이 분명하다. 일자리는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고, 시민들의 경제활동이나 생활능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셋째, 브레인시티 사업으로 인한 고등교육기관의 유치는 평택의 희망이요 과제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적자원이다. 대학이나 연구소의 유치는 시민들의 사고방식과 생활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교육비는 덜 들어가고, 삶의 질과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넷째, 특히 민선 6기에 들어오면서 당진과의 신생매립지 경계 조정은 우리 평택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평택시장을 비롯한 국·도·시의원들과 평택시 공직자들의 단합된 노력의 산물이다. 여의도의 2.5배, 고덕신도시의 1.5배가 되는 면적이다. 무려 600만평이다. 앞으로 평택항 발전은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2억 인구의 중국과의 교역은 점점 늘어나고, 전 세계의 패권이 동아시아로 몰려 몰려오고 있는 현실에서, 중국과 한국, 일본은 그 주인공이 될 것이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평택항의 역할은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견된다. 그렇지만 삼성단지와 평택항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이를 건설한다면 평택항·국가공단·고덕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산업의 동맥이 될 것이다.

다섯째, 평택지제역의 고속철도 개통이다. 평택은 교통의 발달로 인한 잠재력과 경쟁력이 있는 도시다. 경부고속도로, 국철, 전철, 고속철, 평택항이 그것이다. 또한 평택~제천~삼척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개통이 눈앞에 와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평택~홍성간의 서해선 복선전철이 안중을 통과함에 따라서 시민들의 기대는 한껏 부풀어 있다.

최근 3~4년 동안에 이뤄진 사업들은 괄목할 만 했다. 시민들이 걸어온 길이요, 피와 땀이다.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의 역량이며 리더십이다. 사업은 결자해지의 원칙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완성시켜야 한다.

하지만 옥에도 티는 있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60세에 퇴직을 하면 남은 40년이 걱정이다. 이제는 삶의 가치와 질이다. 이에 필요한 것이 자연환경과 문화시설이다.

우리의 주변 환경은 미세먼지에 갇혀 있다. 활동 공간도 부족하다. 문예회관, 공연장, 극장, 스포츠센터, 노인대학, 놀이공원, 평생교육원 등이 필요하다. 특히나 노인들의 생활과 문화 공간은 더욱 절실하다. 시민들의 참여행정을 위한 토론회, 공청회, 간담회 등은 더 많이 늘려야 한다. 형식이 아닌 실질적이어야 한다. 이는 앞으로 단체장과 국·도·시의원, 모든 공직자들이 이고 지고 뛰어 갈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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