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재활비 지원
2월 20일까지 신청, 22명 대상 최대 600만원

경기도가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재활치료 비용을 지원한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언어생활에 많을 불편을 느끼고 있는 고도난청 청각장애인에게 기능을 못하는 달팽이관 대신 전자장치를 귀 속에 심어 청신경을 자극, 소리를 듣게 해주는 수술로 평균 수술금액은 300~400만원이다.

수술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당 최대 600만원까지 수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수술 후 지원 금액이 남을 경우 재활치료비로 사용할 수 있다.

수술 후 다음 연도부터 3년간은 1인당 재활치료비를 매년 300만원까지 시·군에서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2월 20일까지 시·군의 읍·면·동을 통해 대상자를 신청 받은 뒤 22명을 선정해 지원 할 예정이다. 수술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중도 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추가 모집을 통해 다른 청각장애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또한 경기도는 22명의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청각장애인을 위해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 아주대학교 의료원과 협약을 맺어 수술과 재활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사랑의 달팽이에서 수술할 경우 경기도와 시군이 3년간 매년 1인당 300만원을 재활치료비로 지원하며, 아주대학교 의료원에서 수술 후 재활치료 시 재활치료의 30%를 감면해 준다. 경기도는 지난 2002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7년 12월말까지 400명의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찾아줬다.

경기도 관계자는 “청각장애인이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통해 소리를 찾으면 다양한 사회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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