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녹소연, 2월 21~23일, 교복 물려주기 행사
교복구입은 10%, 판매가격의 50%는 지역기부


 

 

 

평택녹색소비자연대가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탁구장에서 ‘제13회 평택시 중·고교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시중 가격의 10%로 교복을 살 수 있다. 수집된 교복은 세탁과정을 거쳐 판매되며, 모든 판매와 정리 등 일련의 과정들은 자원봉사자들의 수고로 진행진다. 

판매된 교복은 접수자에게 판매가격의 50%를 돌려주고, 나머지는 지역사회의 필요한 곳에 기부한다. 2017년에는 포승읍 지역아동센터에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교복 물려주기 행사가 끝난 후에는 교복은행을 운영하는 녹색나눔터(031-654-4998)에서도 지속적으로 접수하거나 교복을 구입할 수 있다.

김현태 평택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는 “졸업하면 필요 없어지는 교복이지만, 재사용으로 교복의 가치를 높이고, 지구자원을 절약하는데 동참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졸업생들의 적극적인 교복접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부터 꾸준히 진행된 교복 물려주기 행사는 평택 교복공동구매의 초석이 됐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교복을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자원을 재사용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평택교육지원청이 교복 세탁비를 지원해 보다 깨끗하고 산뜻한 교복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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