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팽성읍에 1000만원 상당 쌀10kg 425포 전달
대추리 마을주민 132명, 설 명절 맞아 이웃사랑 실천


 

 

 

팽성읍 대추마을 주민들이 2월 6일 팽성읍사무소를 방문해 생활이 어려운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000만원 상당의 쌀10kg 425포를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2007년 주한미군기지 이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었던 기존 대추리 마을주민 132명이 설 명절을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데 뜻을 모아 이뤄졌다. 연일 계속되는 한파 속에서도 강추위를 녹이는 이들의 기부는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대추마을 주민들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해 팽성읍 인근 노와리 평화마을과 남산리 행복마을에 각각 이주단지를 조성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특히, 노와리 평화마을은 ‘2016년 제3회 경기도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농촌운동분야 최우수 마을로 선정됐으며, 마을입구에 위치한 황새울기념관에서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목공체험, 사물놀이, 난타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병행해 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신종원 공동대표는 “경기침체로 다들 어려운 시기이지만 설을 앞두고 소외된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필대 팽성읍장은 “설을 맞아 이웃사랑을 베풀어 주신 대추리 마을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따뜻한 마음이 동절기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큰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