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市·아주대학교·도시공사 협약 체결
브레인시티 2만평 부지, 2년 이내 계약 예정


 

 

 

평택시에 대학 종합병원 건립이 추진됨에 따라 도시 규모와 비교해 열악했던 의료시설로 불편을 겪었던 평택시민들이 더욱 폭넓은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시와 아주대학교,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PFV는 지난 2월 12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아주대학교 병원 등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평택시는 최근 대기업의 투자가 이뤄지고 고덕국제도시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등 역동적인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남부지역의 상대적으로 빈약한 의료자원 때문에 급격히 늘어나는 의료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대학병원 설립에 대한 염원은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맺은 각 기관은 평택시 도일동 일원 브레인시티 사업부지 약 2만평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 등을 건립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2년 이내에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이행각서와 계약 등을 체결할 계획이다.

향후 고급 의료진과 첨단의료장비 등을 갖춘 아주대학교 병원이 건립되면 평택시를 비롯한 경기 남부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평택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대학병원 유치를 추진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이번 아주대학교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병원 준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희석 아주대학교 의료원장은 “아주대학교 병원은 1994년 개원해 경기도 최초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제적인 수준의 종합병원으로 인정받아 왔다”며, “그간의 노하우와 고급 의료인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헌신하는 대학병원을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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