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대표팀 선발 명단 확정, 알가베르컵 참가
4월 월드컵 출전 걸린 아시안컵 출전, 활약 기대되


 

 

 

평택 출신 여자 축구선수인 윤영글(경주 한국수력원자력축구단, 만 30세)이 한국여자축구대표팀에 발탁돼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권 확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 선발로 윤영글은 3월에 개최되는 알가베르컵에 참가한 뒤 4월에 월드컵 진출권이 걸려있는 아시안컵에 참가해 한국대표팀의 골문을 지킨다.

평택이 고향인 윤영글은 합정초등학교 재학 시절 참가한 육상대회에서 이두철 오산여자중학교 감독의 눈에 띄어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합정초등학교 재학 시절 학생회장을 지냈을 정도로 다방면에서 뛰어난 학생이었던 윤영글은 축구를 배우기 위해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겨울방학에 오산지역으로 전학을 갔다.

이후 뛰어난 운동 신경을 바탕으로 수비수와 미드필더, 공격수를 가리지 않고 활약했던 윤영글은 지난 2005년 18세 이하 여자축구청소년대표로 선발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여주대학을 거쳐 2008년 서울시청 아마조네스에 입단하며 WK리그에 데뷔한 윤영글은 이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2009년 갑작스런 무릎 부상으로 오래 뛸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골키퍼 전향이라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골키퍼로 전향한 2010년부터 주전을 꿰찬 윤영글은 이후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을 거쳐 현재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축구단에 몸담고 있다.

한편 이번 여자축구대표팀에는 그동안 주전 자리를 확고히 했던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만 33세) 선수가 소집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윤영글과 함께 강가애(구미 스포츠토토, 만 27세), 김민정(인천 현대제철, 만 21세)의 치열한 주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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