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억 투자, 3.1독립운동성역화사업 추진
기념탑·공원 조성, 보훈대상자 예산 45억 편성


 

 

 

평택시가 다가올 ‘2019년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고 활발하게 전개된 ‘평택 3.1독립운동’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민족정신 함양을 통해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청소년들의 애국심 선양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평택호관광단지 개발과 연계된 평택3.1독립운동 성역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2월 28일 밝혔다.

성역화 사업은 현재 설계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기존 평택호 현충탑 주변 토지 3117㎡(942평)를 추가 매입해 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부지 추가 매입이 완료되면 모두 6972(2109평)㎡ 규모의 현충공원에 ‘평택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탑’을 건립하고 광장을 조성한다. 또한 기존 설치된 국가보훈 시설물을 일제히 정비해 순국선열의 얼과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3.1운동 성역화사업이 완료된다면 평택시의 자랑스러운 항일의 역사를 되새기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을 기리며 애향심과 애국심을 함양할 수 있는 역사의 산 교육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시는 이와 함께 국가보훈대상자 관련 예산을 2017년 대비 12억 4000만원 증액한 45억 원을 편성해 명예수당을 인상했다. 아울러 참전유공자 미망인 복지수당을 확대 지급하며 보훈시설 정비와 각종 보훈 행사 지원 등을 통해 국가보훈대상자의 품격에 맞는 예우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난해 국가보훈대상자 관련 조례를 개정해 올해부터 65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 명예수당을 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했으며, 그동안 지급되지 않았던 65세 미만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해서도 새롭게 월 3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참전유공자 미망인 복지수당은 기존에 참전수당을 받고 있던 70세 이상 유공자의 미망인에서 모든 참전유공자의 미망인으로 지급대상이 확대돼 모두 1500여명이 추가 혜택을 받게 됐다.

한편 평택시는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현충탑과 매봉산 반공청년운동 순국자 추모비 등 보훈시설을 지속해서 유지·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독립운동가인 민세 안재홍 선생의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도록 민세상 시상과 민세추모 선양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앞으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시민들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함양하고 보훈 문화 창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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