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물동량 점유율 88%, 첫 80%대
베트남 1.1%·필리핀 2.2% 상승, 동남아 확대


 

 

 

평택항의 컨테이너 대중국 물동량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등 동남아 물동량 점유율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 64만 444TEU(6.1m 컨테이너 1개=1TEU) 중 중국 물동량은 약 88%에 해당하는 56만여TEU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던 중국 물동량은 지난해 처음으로 80%대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지난해 베트남과 홍콩을 운항하는 신규항로 개설과 물동량 유치 등으로 인해 중국으로 편중된 물동량을 분산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베트남 물동량 점유율은 2016년 보다 1.1%로 상승한 3.5%를 기록했으며 필리핀 물동량 점유율은 2.2% 상승한 5.0%를 기록했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올해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를 70만TEU로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핵심고객을 표적화한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제물류 포럼과 주요 교역국 초청 마케팅 등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물동량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중소수출기업의 물류 지원과 새롭게 보완된 화물유치 인센티브 지원 정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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