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22일, 수산물센터·곤돌라 사업참여 MOU
수산물유통센터 90억 원·곤돌라 280억 원 투입

 

▲ 평택호관광단지 수산물유통센터·곤돌라 사업 계획도 : 평택시사신문그래픽 20180328/김은정 기자

 

민간개발 방식에서 평택도시공사가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 중 ‘수산물유통센터’와 ‘곤돌라’ 개발사업에 민간사업자가 참여를 희망함에 따라 이 두 사업도 관광호텔사업과 키즈파크사업에 이어 활력을 얻게 됐다.

3월 21일 평택시와 평택도시공사에 따르면 수산물유통센터는 ‘경기남부수산업협동조합’이, 곤돌라는 ‘주식회사 삼호’가 사업 참여 의사를 표명해 오는 3월 22일과 23일 각각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 참여 업무협약서 체결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수산물유통센터’와 ‘곤돌라’ 개발사업은 2021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권관항과 인접해 들어서게 될 ‘수산물유통센터’는 경기남부수산업협동조합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경기남부수협은 현덕면 권관리 1만 900㎡(3300평)의 부지에 건폐율 45%, 용적율 90%를 적용해 지상 2층, 연면적 9660㎡(2922평) 규모의 유통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사업비 90억 원이 투입되는 수산물유통센터에는 ▲수산물 직판장 ▲회센터 ▲파머스마켓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동안 인천 소래포구~화성 궁평항~평택 평택호~아산 삽교호로 이어지는 수도권지역 서해안벨트 가운데 유일하게 수산물유통센터가 없어 관광객 유치가 어려웠던 평택호관광단지에 수산물유통센터가 들어서면 평택시가 서해안 관광벨트의 새로운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평택호관광단지 초입~권관리 평택호예술관 인근까지 1.6㎞ 구간에 평택호수를 조망하는 관광용으로 시설 예정인 ‘곤돌라’ 사업은 주식회사 삼호가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삼호는 총 사업비 280여억 원을 들여 평택호관광단지를 동서로 연결하는 곤돌라를 시설해 관광객들이 평택호수와 기산평야를 조망하는 관광 명물을 만들 계획이다.

삼호는 또 곤돌라 설치 후 향후 사업 진행에 따라 평택항~평택호를 잇는 모노레일과 평택호~현덕면 대안리 마안산을 잇는 곤돌라 연장 사업도 평택시와 협의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삼호는 지난해 10월 25일 임진각~캠프그리브스 간 850m를 26대의 곤돌라로 연결하는 임진각 곤돌라 설치 민자사업 실시협약을 파주시와 체결했다. 임진각 곤돌라 사업 실시협약에는 삼호가 327억 원을 전액 투자한 후 파주시민을 위해 사용료 50% 할인과 매년 영업이익의 6%인 18년간 22억 원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공기금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평택시와 평택도시공사는 올해 2월 8일 ‘주식회사 이도’와 관광호텔사업, ‘주식회사 플레이엔케어’와 키즈파크사업에 대해 민간투자 유치 MOU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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