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기흥 전 평택대학교 명예총장의 첫 공판이 진행됐다.

조기흥 전 명예총장은 지난 3월 21일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에서 열린 이날 공판에서 혐의를 일체 부인했다.

조기흥 전 명예총장은 2016년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평택대 법인사무국 자신의 집무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직원 A 모(여·40대) 씨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A 씨로부터 2016년 말 고소당해 수사를 받아왔다.

조기흥 전 명예총장의 2차 공판은 오는 4월 23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며, 이날 법정에는 검찰 측 증인으로 피해자 A 씨가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A 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1995년부터 20여 년간 거의 매달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범행 날짜와 장소 등이 특정돼 재판에서 혐의 입증이 가능한 두 건의 혐의에 대해서만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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