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13명, 선거구 획정 조정 촉구 성명 발표
청북읍 라→마선거구 변경, 주민 선택권 무시 주장


 

 

 

평택시의회가 4월 9일 지리적 여건을 무시한 불합리한 선거구 획정의 조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제198회 평택시의회 임시회 종료 이후 발표된 이번 성명서는 정영아 시의원을 비롯해 시의원 13명이 동참했다.

평택시의회는 성명서에서 “이번 선거구 획정 이전 평택시 청북읍은 수년간 팽성읍·오성면·고덕면과 함께 ‘라선거구’였다.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정서도 비슷했는데 이번에 청북읍이 팽성읍·고덕면·신평동·원평동과 함께 ‘마선거구’에 포함됐다”며, “평택시내 남부권 동지역과는 전통적 일체감, 교통, 지리적 여건과 엄격히 분리된 생활경제권, 지역 정서 등 모든 면에서 분명히 다른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는데도, 선거구를 통합한 이번 선거구 획정은 주민들의 정치적 선택권을 철저히 무시한 것으로 기본원칙과 최소한의 상식이 심각하게 훼손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평택시의원들은 이번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인구기준 외에 행정구역·생활구역 등 지리적 여건을 반영한 합리적인 선거구 획정안 마련 ▲주민정서와 지역적 공감을 반영한 선거구 획정 마련 ▲정부와 국회,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현재의 불합리한 선거구 획정에 대해 차기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 조정 시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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