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농악보존회, 제4대 조한숙 신임 회장 선출
4월 28일 이·취임식, 평택농악전수교육관 개최


 

 

 

평택농악보존회가 4월 15일 팽성읍 평궁리 평택농악 전수교육관에서 조한숙 평택농악 전수교육 조교를 제4대 평택농악보존회장으로 선출했다. 평택농악보존회장 이·취임식은 4월 28일 오후 2시 평택농악 전수교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평택농악보존회는 2017년 3월 사단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총회에서 선거를 통해 보존회장을 선출하고 있으며, 임기는 3년이다.

이번 신임 회장 선출은 제3대 김용래 보존회장이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기 위해 사임한다는 의사를 밝힌 뒤 이뤄졌으며, 새로 선출된 조한숙 회장은 김용래 회장의 남은 임기를 맡아 2020년 2월까지 평택농악을 이끌게 된다.

이날 평택농악보존회장 선출은 평택농악 회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평택농악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감독으로 진행됐다.

조한숙 제4대 평택농악보존회장은 “믿고 맡겨준 평택농악 보존회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보존회원들과 함께 평택농악 전승보존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한숙 신임 평택농악보존회장은 평택농악의 선구자인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 보유자 이돌천 선생에게 학습한 직계 제자다.

조한숙 보존회장은 12세에 고전무용과 설장구를 배웠고, 14세에 학원에서 처음 이돌천 선생과 김용래 선생을 만났으며 16세에 농악에 입문한 후 현재까지 평택농악에서 상쇠를 맡고 있다. 천안에서 태어났으나 농악을 통해 평택과 인연을 맺은 조한숙 회장은 최은창 선생에게 꽹과리를 배우고, 종쇠와 부쇠를 거쳐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상쇠를 맡아 국가무형문화재 평택농악을 이끌어 왔다.

조한숙 신임 평택농악보존회장은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석·박사 모두 평택농악에 관한 연구로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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