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초청 다사리포럼
민주공화국 99년, 독립운동가들이 꿈 꾼 나라 강연


 

 

 

자유와 평등을 강조한 민세 안재홍 선생의 ‘다사리’ 정신을 기려 매월 진행되고 있는 다사리포럼이 ‘민주공화국 99년, 독립운동가들이 꿈 꾼 나라’를 주제로 4월 포럼을 개최했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와 굿모닝병원지식경영연구회가 공동 주관한 ‘제131회 다사리포럼’은 4월 12일 굿모닝병원 해오름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평택지역사회 인사와 공무원, 정치인을 비롯한 시민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준식 독립기념관 관장의 강의로 진행됐다.

이준식 독립기념관 관장은 먼저 3.1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잘 살리기 위한 명칭 재정립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3.1운동’이라는 명칭은 역사적 의의가 퇴색할 수 있으므로 ‘3.1혁명’으로 변경하는 것이 그 의의에 더욱 부합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후 ▲이완용, 민병석, 윤덕영, 이근택 등 친일인사 ▲안중근, 이회영, 이상룡, 김동삼 등 독립운동가와 집안 ▲유관순, 홍범도, 이상설 등 후손 또는 유해를 찾을 수 없는 무후선열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본격적인 강연은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99년사 ▲민주혁명으로서의 ‘3.1혁명’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일제강점 말기 민족통일전선과 민주공화제 구상 ▲대한민국 헌법에 반영된 독립운동 정신 등의 소주제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당시 헌법과 선언문,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통해 자유와 평등을 동시에 지향했던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정신을 파악했다.

이준식 독립기념관 관장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 또한 대립 구도가 있었음에도 결국 자유와 평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같은 목표를 갖고 화합을 이뤄냈다”며, “독립기념관장으로서 그 정신을 계승하고 알리는 것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은 연세대학교 사회학을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준식 관장은 일제강점기 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낸 지청천 장군의 외손자이기도 하다.

또한 한국학중앙연구원 특별연구원,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초빙교수, 대통령소속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상임위원,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 근현대사기념관 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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