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교통영향평가 통과 규탄 기자회견
범평택시민대책위원회, 피해방지책 마련 촉구


 

 

 

스타필드안성입점반대범평택시민대책위원회가 ‘스타필드안성’ 건립에 대한 경기도교통영향평가 심의 통과를 반대하며 실효성 있는 피해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5월 14일 평택시청 현관 앞에서 ‘스타필드안성 교통영향평가 통과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훈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동훈 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와 조종건 평택샬롬나비 사무총장, 소남영 한국외식업중앙회 평택시지부장 등 시민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성명서 발표에 앞서 이동훈 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는 규탄발언을 통해 “이번 스타필드안성 교통영향평가는 실질적인 교통 체증 요인을 반영하지 않은 채 결과를 도출했다. 평택시 의견을 무시한 이번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동의할 수 없으며, 오늘 우리의 결의가 실효적인 대책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 발표를 통해 “경기도가 시행한 교통영향평가 심의 과정에서 2개 노선의 우회도로 건설, 국도 38호선 지하차도 연장 개설 등 평택시가 요구한 대책 방안이 배제됐다. 또한 평택시청을 중심으로 반경 5㎞ 지역은 이미 인구 5만 명당 한 개의 대형마트가 입점해 있어 과포화 상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기업이 지역 공동체를 파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지역 공동체를 파괴하는 초대형 유통은 우리 사회의 암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스타필드안성이 피해방지책 마련 없이 6월 착공한다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신세계 제품 불매운동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 경계 지역인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안성은 지난 4월 26일 경기도교통영향평가 제3차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대해 안성시는 그동안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을 수십 차례 방문해 국도 38호선에 연결되는 직결램프 설치 방안 등을 마련해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평택시에서 제안한 ▲평택시 용이동과 안성시 공도읍을 연결하는 비전동~안성 간 3.3㎞ 길이의 6차로 건설 ▲평택시 합정동 소사벌레포츠타운~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스타필드안성 남측부를 잇는 국도 38호선 대체 우회도 3.5㎞ 4차로 건설 ▲국도 38호선 안성IC 앞 평안지하차도 4차로를 평택대학교 직전까지 600m 연장개설 등은 이번 심의 결과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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