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한미친선한마음축제, 2만여 관객 성황
미2사단장, 주한미군 평택시대 본격 개막 알려


 

 

 

2만여 명의 시민과 주한미군, 외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멋진 축제가 팽성읍 안정리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과 팽성상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13회 한미친선한마음축제’가 5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열려 시민과 외국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스캇 맥킨 미2사단장과 스콧 뮬러 험프리스 사령관, 랜스 캘버트 미2전투항공여단장 등 많은 미군 수뇌부들이 행사장을 찾아 본격적인 주한미군 평택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 축제는 캠프험프리스기지 개방행사와 함께 진행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주말 가족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어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개회식 의전행사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통놀이·공예·의복 체험 등 지난해 보다 더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됐으며 김치 담그기 체험 등 일부 부스에서는 외국인들의 줄이 이어지는 등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푸드트럭을 공개 모집해 다양한 먹거리 제공은 물론 형형색색의 이색적인 트럭으로도 볼거리를 선사했다.

축제는 캠프험프리스 발레 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평택농악보존회, 시립안정어린이집 합창단, 미8군 락밴드, 평택시태권도시범단, 평택지역 직장인밴드 공연과 초청가수 그룹 ‘울랄라세션’의 흥겨운 무대, 청소년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래퍼그룹 ‘리듬파워’ 공연 등이 이어져 축제에 참여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을 찾은 비전동 거주 차 모 씨는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처음으로 왔는데 많은 공연행사와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로 만족스웠다”며 “미군부대까지 입장하게 돼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김정훈 팽성상인연합회장은 “이번 축제가 시민들과 미군들을 좋은 친구이자 이웃이 되게 하고 많은 분들이 우리지역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은희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사무처장은 “시민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제공하고자 몇 개월 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며 “앞으로 한미친선 한마음 축제가 우리시를 대표하는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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