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제19회 평택시거버넌스포럼
최덕림 전 순천 공무원, 생태관광이 핵심


 

 

 

평택시와 오성면 주민이 함께 추진 중인 ‘오성강변 르네상스사업’과 관련해 성공적인 사례를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평택시는 지난 5월 16일 평택시립 안중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순천만과 공무원 덕림씨’라는 주제로 제19회 평택시거버넌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강연을 진행한 최덕림 강사는 20년 전 하천 쓰레기와 각종 개발로 몸살을 앓던 순천만이 생태보전지구로 지정되고,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세계적인 생태습지로 거듭나기까지의 전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순천만을 생태습지로 만들기 위해 주차장과 하천을 습지로 만들고, 유람선 대신 생태체험선을 도입했다. 또한 새들을 위해 전봇대와 전선을 과감히 없애는 창조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 순천만이 주민들의 행복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동시에 공존하는 사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최덕림 강사는 ‘생각하는 공무원이 세상을 바꾼다’는 자신의 철학을 강조했다. 아울러 창조행정과 업무혁신의 딜레마를 넘어 행복한 시민을 위해 고독한 공직자가 되라는 공직자의 자세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포럼에 참석한 평택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자연보전과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생태관광’의 성공적인 사례인 순천만 사례를 통해 평택시가 추진하고 있는 오성강변 르네상스 사업의 방향을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강연을 맡은 최덕림 강사는 전 순천시 안정행정국장으로 순천만 습지복원과 순천만 정원을 조성하면서 ‘2011년 지방행정의 달인’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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